일반시

활성 산성

참빛사랑 2017. 6. 24. 19:24

 

 

 

 

 

 

 

활성 산성/애광 김현호

 

들 사시 날 사시

사방으로 문을 내어

성 쌓고 지킨 백성

흘린 땀 얼마런가?

 

땀과 눈물 거름되어

우람하게 키웠구나

편백 숲 이뤘구나

 

편백 숲 향기따라

오르락내리락 보부상길 가노라면

사고 팔지 않아도

활기 가득 내것이다

 

오라

볼라벤 휩쓸고 지나간 상흔

의자로 평상으로 부활하여

고단한 나그네 기다리는

활성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