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개기월식

참빛사랑 2018. 2. 1. 21:50

 

2018. 1. 31.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이 있었다. 흐린 날씨에 선명한 사진을 담진 못했다. 2037년에 다시 볼 수 있단다.

 

개기월식/애광 김현호

 

유난히 큰 달

밤하늘에 둥실

어둠은 천천히 달을 삼켰다

토끼와 함께 사라진 달

 

달을 달라

달을 돌려 달라

 

잠시 후 어둠은

달을 토해 내기 시작했다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다시 방아를 찧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