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의 풍광 - 김현호 첫 개인전

참빛사랑 2022. 2. 24. 16:56

첫사랑 여운

 

2022.2.22.()~2.23.(

차밭 사진을 위주로 선별하여 걸었던 보배로운 보성의 풍광 - 김현호 개인전

 

당초 13일간의 전시기간코로나 오미크론 여파로 이틀로 줄어 전시회를 마감하였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성원해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격려해 주신 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성에 이런 풍경이 있어요?” 전시된 사진들 둘러보며 “천국에  있는 느낌이라며 홀에 오랫동안 머물다가신 관객

 

코로나로 “자가경리 중이라 관람하지 못해 아쉽다.”소식을 전해 오신 분들

 

코로나가 가로막는   많았습니다.

짧은 전시 기간을 안타까워하시던

어느 분의 눈빛이 선합니다.

 

전시회 첫날 관객이 제게 물었습니다.

작가님은 어느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드세요?”  난감한 질문이었습니다관객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쉽게 고를  있을지 몰라도    촬영 당시의 사연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쉽게 답할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저의  개인전에 화환과 화분여러 모양으로 축하해 주신  사랑 마음에 담습니다경향의 각지에서 왕림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거듭 감사드립니다.

 

전시회 끝나고

꽃을  몇몇 작품은 저의 손을 떠나갑니다딸들 시집 보내는 심정입니다

 

부디거기서도 사랑받거라

 

#보성의풍광_김현호사진전

#보성아트홀 #율포해수녹차센터

#아름다운보성 #보배로운보성

보성아트홀(율포해수녹차센터)

사진전 
-애광 김현호의 보성 풍광

                                 헌당 최영배

빛으로 그림 그리기 위해
외로이 사진기를 메고 산을 넘고 들을 헤매는 모습
설렘의 마음 눈에 선히 들어온다
산사의 예불 종이 울리기도 전에
태양이 바다 위로 떠 오르는 억겁의 붉은 하늘
모습, 워너비 일념 절박한 염원으로
오늘 못 만나면 내일 또 모레 아니면 사계절
어느 날, 임을 향한 심정으로
곤고한 생활
뼈마디가 시려옴을 인내로
한눈을 파인더에 윙크하며
아프로디테를 바라본다

자연의 신비를, 그는
빛으로 그린 아름다운 세상을 기도한다
때론 물고기 한 마리 건지지 못한 시몬처럼
수많은 헛수고도 있지만
때론 트레일 러너처럼
사투 중 심장 박동을 느끼고
정신이 번쩍드는 번갯불을 만나지만
궁금증과 호기심 가득한
아름다운 순간 포착
그 사랑의 만남을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모은다

율포해수녹센터
일 층 전시장 공간에
그의 땀이 흐르고 있다
켜켜이 쌓아온 삶과 붕새 꿈,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있다
세상엔 헛걸음이 없다
긴 세월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을 만난다
사철에 부는 바람을 맞는다.

 

*최영배 동강대 명예교수님이 전시회에 다녀 가신 후, 카톡으로 축시를 보내 오셨다.

  

프로포트레이트 2022년 2월호에 소개
월간 한국사진 2022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