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 삼씨 기찬 삼 씨/애광 김현호 죽입니다 사십 년 그대 마디마디 새긴 흔적 인고의 세월 훈장입니다 댓속처럼 비운 마음 새 옷 입고 흥얼대며 그려내는 끝없는 동그라미 작은 문양 속에 넉넉히 담기는 우주 글씨 솜씨 맘씨 낙죽장 기찬 삼 씨 뜨거운 인두 메시라운 손끝에서 다시 사는 그대여 그.. 일반시 20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