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섬 소등(小燈)섬/ 애광 김현호 초롱한 별들은 밤새도록 소곤대다 잠이 들고 먼동은 새벽 날개를 치며 날아와 소등에 등불을 밝힌다 시나브로 어둠은 사라지고 부신 빛은 포구에 가득하다 썰물이 질 때마다 하루 두 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만조가 되면 섬이 되는 곳 앙증맞은 무인도 호야.. 일반시 201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