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다 삶다 /애광 김현호 홀랑 벗겨진 허연 속살에서 삼삼한 내음 피어오른다 삶아야 벗겨지는 삼 삼 옷 벗겨 사람 옷 입히던 시절가고 삼베바지 방귀처럼 옛것 잘도 빠져나간다 삼이 삶이고 삶이 삼인 마광선생 밤새 삶은 것은 삼이 아니라 삶이었다 삼지처럼 질기디질긴. (2017. 7. 19. 보성군 복.. 일반시 2017.07.23
삶이 그대를 벼랑으로 내몰지라도 삶이 그대를 벼랑으로 내몰지라도 /애광 김현호 꿈이 없다는 것은 꿈을 잃어 버렸다는 것이며 희망이 없다는 것은 희망을 죽여 버렸다는 것이다 소망이 없는 것은 소망을 놓아버린 때문이며 소원이 없는 것은 기대를 저버린 까닭이다 환란은 환하게 웃을 기쁨의 날을 위하여 있고 쓰디쓴 고난과 역경.. 일반시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