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포에서 율포에서 / 애광 김현호 윤슬 고운 날, 바다는하얀 파도 손으로 모래밭 주물러 땡볕에 말린다 너와 나 항꾸네 물기 걷힌 백사장 맨발로 거닐다고운 모래판에 이름을 쓴다나는 너의 이름너는 나의 이름 밀려오는 파도에흔적 없이 사라질 줄 알면서도그 이름 바라보며하하 웃는다 너와 나.. 일반시 201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