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나리꽃 지중해의 나리꽃/애광 김현호 늘 그리운 바다 구시뱅이 푸른 언덕에 칠월이 오면 귀밑머리 살랑이는 어여쁜 여인처럼 수줍은 미소 머금고 나리꽃이 핀다 여름 바다의 낭만과 뙤약볕의 정열로 바다는 시를 쓰고 나리는 춤을 춘다 바람 같아서 보이지 않는 임과 함께 춤을 춘다 주황색 점박이 화관을 쓰.. 일반시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