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새롭게 멋지게

참빛사랑 2007. 11. 23. 12:28
 

새롭게 멋지게 / 참빛사랑 김현호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상처받는 영혼 없도록

세심한 배려 사랑으로 감싸

 

돈 없는 자도 기죽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 넘치는

멋진 임직식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교회도 돈 없으면 못 다니겠다는

세상 사람들의 말을 뼈아프게 들어야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고

교회로 흘러드는 세속의 물결을 막아야합니다


임직자와 교인들이 받을 상처는

아랑곳없이 목적을 위하여

세상적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값없이 주시는 은혜

거저 주시는 사랑으로 충만한

아름다운 교회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만들어 가십시다


타성에 젖어 무디어진 심령은

칼 같은 혀 생각 없이 휘둘러

상처를 주고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배당된 임직헌금의 저변에는

배려와 사랑이 깔려있지 않습니다

목적달성을 위한 불공평한 기준일 뿐입니다


형편과 처지가 천차만별인데

획일적 틀에 가두려는 구속입니다


인간적 생각과 계산으로

덧칠한 속 보이는 그릇입니다


교회의 전통과 관례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남이 없을 때에만

세워지고 지켜져야 합니다


교회의 세속화

물질만능주의는

전도의 걸림돌이요

이단발호의 빌미가 됩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저 순수하게 말씀대로 소신껏 나아가면

아무 문제없을 것을

왜 세속적인 방법으로 휘둘리십니까?

설령 목표치에 못 미친다 해도

하나님의 방법이 최선입니다


배당헌금은 공평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과부의 두 렙돈 헌금에 비추어

성서적이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뜻이 좋고 목적이 그럴듯하다 할지라도

배당된 헌금은 성직매매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 지어다

사도행전의 말씀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이유와 명분을 제시한다 하여도

본질적으로 성직매매 세속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는 관례화된 임직문화를 우리부터 바꿉시다


노회에서 가장 큰 교회로써

새로운 기준과 전통을 세워가는

멋진 교회로 거듭날 수 있길 소망 합니다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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