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부활절 칸타타 (김현호 시/김영현 곡)

참빛사랑 2009. 4. 11. 09:48









 

 

 

어린 양을 보라 / 애광 김현호
 
어린 양을 보라
주님을 보라
나의 죄 지고 가는
너의 죄 지고 가는
우리 죄 지고 가는
어린 양을 보라
예수를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
화목제물 어린 양을 보라
죄 없는 양을 보라
예수를 보라

 

 

조롱 당하신 예수 / 애광 김현호

네가 왕이냐
유대인의 왕이냐

네 말이 옳도다

주님 옷 벗기고
홍포를 입혀 조롱하며 가시관 씌워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
침 뱉으며 뺨을 치며 조롱을 하네

인자하신 주님께서 조롱을 당하시네
우리의 당할 모욕을 주께서 당하시네

 

 

십자가 / 애광 김현호


나의 죄
너의 허물 인하여

무죄한 주께서
형틀을 메고
갈보리산 골고다 언덕을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시다 쓰러지고

때마다 가죽채찍 허공 휘돌아
주님의 등어리에 찰싹 붙을 때,
가시관 쓴 주님얼굴 고통에 떠네

흘러내린 피눈물이 앞을 가리고
짊어진 십자가 천근같아서
우리의 지은 죄 천근같아서
끝내는 쓰러져서 못 일어나네

그 십자가
구레네 시몬이 대신 지고 갔지만
그래도 주님 어깨 가볍잖음은
크고 많은 세상 죄 그 때문이네,
너와 나의 죄와 허물 그 때문이네

골고다 언덕
혐오스런 십자가에
주님의 손 쾅쾅 박히고
손으로 지은 나의 죄를 인하여 못이 박히고

주님의 발
녹슨 못에 떵떵 박히고
발로 지은 나의 죄를 인하여 또 못 박히네

마음속의 나의 죄
옹졸하고 사랑 없는 우리 죄를 인하여
창에 찔렸네

가시관 쓴 얼굴
못 박히신 손과 발
창에 찔린 옆구리...

물과 피 다 쏟으시고
고통에 겨워 겨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치시는 처절한 주님의 음성
갈보리산에 메아리 쳐
누 천년 세월의 벽을 넘고 넘어
지금 우리의 가슴속에 울려 퍼지네

 

 

십자가 2 /애광 김현호

나의 죄 너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죄 없는 주님께서 십자가 지고

갈보리산 골고다 언덕을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시다 쓰러지네

때마다 가죽 채찍 허공 휘돌아
주님의 등어리에 찰싹 찰싹 붙을 때
가시관 쓴 주님 얼굴 고통에 떠네

흘러내린 피 눈물이 앞을 가리고
짊어진 십자가 천근같아서
우리의 지은 죄 천근같아서

끝내는 쓰러져서 못 일어나네
못 일어나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애광 김현호

나의 죄를 인하여
주님의 손 쾅쾅 박히고
손으로 지은 나의 죄
죄를 인하여 못이 박히고

주님의 발 녹슨 대못 떵떵 박히고
발로 지은 나의 죄 죄를 인하여
또 못 박히네

마음속의 나의 죄
옹졸하고 사랑 없는
우리 죄를 인하여 창에 찔렸네

못 박히신 손과 발
창에 찔린 옆구리
물과 피 다 쏟으시고
고통에 겨워 겨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치시는 주님의 음성 처절한 절규
우리의 가슴속에 울려 퍼지네

 


부활의 아침 /애광 김현호


약속대로 주님은
사망의 어둠 헤치고
생명의 환한 빛으로
새벽을 깨우며 우리에게 오셨다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을 뚫고
땅이 꺼지는 좌절을 딛고
희망으로
생명으로 오셨다

십자가의 고난 뒤에 감추어져 있던
죽음보다 소중한 것을
지금 우리에게 이루셨다

밤새 커다란 꽃망울을 터뜨린
목련처럼 눈부시게 찬란한 빛으로
벅찬 감격으로 부활의 첫 열매로
주님은 우리 곁에 오셨다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고
삭막한 가지마다에 꽃을 피우며
향기를 피우는 새 봄처럼
주님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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