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생각/애광 김현호
말은 있는데
왜 그대로 쓸 수는 없을까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는 쓸 수 있어야 한다
그의 생각은
이제껏 듣도보도 못했던
훈민정음을 낳았다
출생기록을 가진 유일한 문자
스물넷 자음과 모음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적을 수 있는
위대한 모국어로
소리를 쓰고
생각을 쓴다
그는 오늘도
종이돈 만 원짜리 속에서
만백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 其字倣古篆, 分爲初中終聲, 合之然後乃成字, 凡干文字及本國俚語, 皆可得而書, 字雖簡要, 轉換無窮, 是謂《訓民正音》。世宗莊憲大王實錄卷第一百二終 이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諺文) 28자 를 지었는데, 그 글자가 옛 전자(篆字)를 모방하고, 초성·중성·종성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루었다. 무릇 문자에 관한 것과 이어(俚語)에 관한 것을 모두 쓸 수 있고, 글자는 비록 간단하고 요약하지마는 전환하는 것이 무궁하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고 일렀다. *세종대왕 1397-1450 재위 1418-1450 훈민정음창제(1446년 반포), 측우기, 혼천의, 해시계, 물시계 등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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