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외교통상부의 여권사진정책 관련 프로사진협회 궐기대회 하던 날

참빛사랑 2012. 1. 29. 20:14

외교통상부의 여권사진 무료 촬영, 과연 무료일까?

 

지난 1월 3일 외교통상부의 여권사진 실시간 취득시스템을 통한 여권사진무료촬영 보도를 접한 사진인 들은 분노했다.

십여 년 전 주민등록사진 무료촬영정책(주민들의 사진품질 불만과 외면) 실패로 당시 60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그 정책을 다시 들고 나와 이제는 7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시스템을 구축하여 여권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는 주민 편의를 빙자한 예산낭비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진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입이 급감하여 대부분이 연간소득 3000만 원 미만으로 영세하고 아래 통계청 자료처럼 사양 산업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동네사진관을 정부가 앞장서서 두 번 죽이는 정책이다.

 

입만 열면 친서민 정책, 일자리창출을 외치는 정부에서 오히려 사진관과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잔인한 정책을 시행하려는 것은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2012년 1월 27일 오후 한국프로사진협회 회원인 동네사진관 사진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새벽길을 나서 보신각 앞에서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며 궐기하였던 것이다.

 

궐기대회 이후 언론의 보도는 대부분 외교통상부의 주장을 대변이라도 하는듯한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음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무료촬영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무료인가? 국민이 낸 혈세 700억 원을 들여 이 사업을 한다는데 사실은 내 돈 내고 찍는 여권사진에 다름 아닌데 생색은 정부에서 내는 것이 아닌가?

 

남의 일이라 하여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의 무책임하고 안이한 정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은 동네 사진관의 밥 그릇 지키기로만 치부하지 말고 2000년의 전철을 밟아 가는 이 정책의 예산 낭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600억의 혈세로 구입했던 주민등록사진 무료촬영 장비는 지금 어디에서 잠자고 있는지?

 

프로사진협회 57년의 역사상 최초로 기록될 이번 궐기대회는 대부분이 난생처음 머리띠에 피켓을 들고 시위라는 걸 하는 터라 일사분란함도 없고 어색하기만 했지만 사진업 종사자 2000여 명이 모인 이 대회에서의 결기는 대단하였다.

 

프로사진협회 57년 역사상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이렇게 시위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시위는 정부와 외교통상부의 결단 여하에 따라 마지막이 될 수도 시작이 될수도 있다.

지난 2000년 600억에 이어 또 다시 700억 혈세 낭비정책, 영세 사진관 일자리 빼앗는 무책임한 정책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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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난생처음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고 시위라는 걸 하는 터라 일사분란함도 없고 어색하기만 했다. 

 

 

집회신고를 한 오후 2시 무렵엔 보신각 앞 마당이 가득찼다.

 

 

 

 

 

 

 

 

 

 

 

 

 

 

 

 

 

 

 

 

 

예산 낭비가 뻔한 무료사진 정책 철회하라!

 

 

 

 

 

여러 명의 회원은 삭발로서 외통부의 정책에  강력하게 항의 하였다.

 

 

 

 

 

 

 

 

 

 

프로사진협회  한 회원은 혈서로서 결기를 표했다.

사진기를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 사진사에게 사진기는 분신과 같은 것인데...

 

 

 

 

프로사진협회 57년 역사상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이렇게 시위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시위는 정부와 외교통상부의 결단 여하에 따라 마지막이 될 수도 시작이 될수도 있다.

지난 2000년 600억에 이어 또 다시 700억 혈세 낭비정책, 영세 사진관 일자리 빼앗는 무책임한 정책 즉각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