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갯바위

참빛사랑 2015. 2. 5. 11:44

 

갯바위/ 애광 김현호

 

노도(怒濤)에도 끄떡없이

거기 그 자리에 우뚝 서서

하루 두 번 어김 없이

 

밀물 때에 숨었다

썰물 지면 나타나는 너

 

너와 난

날마다 그렇게

숨바꼭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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