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송기진 작가의 보성덤벙이 이야기 - 토크 콘서트 2018. 6. 16.(토)

참빛사랑 2018. 6. 13. 11:37

태백산맥문학관 인문학 콘서트 2018

2018. 6. 16.(태백산맥문학관에서

송기진 작가의 보성덤벙이 이야기”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채동선과 벌교의 음악 - 채동선실내악단

같이 듣는 시낭송, 보성녹차와 다식 시음, 도예체험 등





보성덤벙이 / 애광 김현호



보성요 불꽃에 안겨 

뜨겁게 뜨겁게 사랑해야만   

덤벙이 다완(茶盌)으로

덤벙이 다관(茶罐)으로 

거듭나는가


삼전*의 예혼 오롯이 서려 있고

덤벙 빠져들고픈 보배로운 성

보성의 하늘과 바람과 차향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덤벙이

보성덤벙이


가없는 사랑

가득 담아 마시랴

세상사 끈끈한 정 

듬뿍 담아 들이키랴

가슴 속에 헤살거리는

시어 담아 음미하랴

신의 선물 차를 우려

미쁜 가슴 적시랴




*삼전(三田) : 도예가 송기진의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