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득량만이여 아 득량만이여 / 참빛사랑 김현호 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얻었다는 섬 득량도가 그린 듯 떠있는 바다 꽃다운 청춘을 앗아 빠뜨렸어도 차마 삼키지 못하고 내어 놓은 바다 싸잡아 먹은 욕 꿀꺽 삼키며 한 마디 대꾸도 없이 넋을 잃은 듯 말이 없구나 태고이래 쉼 없이 출렁이며 생선이며 어물키.. 신앙시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