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수표 백지수표/ 애광 김현호 진 밤색 중절모를 쓴 노신사가 말없이 건네 준 난생처음 보는 두 장의 수표 42로 시작되는 주민번호와 유효기한 일주일 어떻게 써야 할까 얼마를 써 넣을까 선뜻 마땅한 숫자가 생각나지 않는다 수리에 어두운 탓이리라 적당한 답을 찾지 못하고 생각의 꼬리만 잡고 있을 때 모.. 카테고리 없음 200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