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아침/애광 김현호 보라 새 아침이 열린다 마중 나온 구름마저 황홀한 빛으로 물들이며 동녘 하늘 환하게 밝아온다 땅이 꺼지고 하늘 무너지는 절망 같은 밤 제아무리 깊다 해도 새 아침 밝아 오리니 낙심하지 말자 우리 동지섣달 긴긴밤도 시한부일 뿐 때가 되면 새벽이 열리고 해 오르는.. 일반시 201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