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아침/애광 김현호
보라
새 아침이 열린다
마중 나온 구름마저
황홀한 빛으로 물들이며
동녘 하늘 환하게 밝아온다
땅이 꺼지고 하늘 무너지는
절망 같은 밤 제아무리 깊다 해도
새 아침 밝아 오리니
낙심하지 말자 우리
동지섣달 긴긴밤도 시한부일 뿐
때가 되면 새벽이 열리고
해 오르는 아침
결국 아침이 오고 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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