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하늘연못

참빛사랑 2007. 10. 5. 21:35
      
      하늘연못(天池)/참빛사랑
      민족의 성산
      백두에 올라
      주하나님 지으신
      신비론 하늘호수
      두 눈 가득 담으렸더니
      구름안개 드리워 
      보이질 않네
      성스러운 것은 
      드러내지 않는 것
      고귀한 것은 
      쉽게 볼 수 없는 것
      천지를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모두를 눈멀게 하네
      하늘연못 
      장엄한 풍광
      안개 저편에 
      분명 있는데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다 했듯
      감추인 보배처럼
      오래오래
      더욱 신비로워라 
      2004.9.천문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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