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기찬 솜씨

참빛사랑 2014. 10. 23. 11:48

기찬 솜씨 / 애광 김현호

하는 짓이 작품이라 고백하던
장인의 눈짓에 간택된 대나무
맘짓으로 구상하여 몸짓 손짓 합력하고
솜씨 맘씨 하나 되어 작품을 낳았구나

생때같은 시절 지난 죽은 대나무도
낙죽장 눈 안에 들면 새 생명 얻어
작품으로 사는구나 다시 사는구나
 
빛과 하나 되어 흥겨운 장인
낙죽장 기찬 손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빛
오! 빛이라 세상의 빛이어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1호 낙죽장 김기찬 님의 작품전시회 축시

 



 

 

 

 

 

 

'일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릿재에서  (0) 2014.11.05
석류  (0) 2014.10.23
세량지에서  (0) 2014.10.04
58년 개띠 친구  (0) 2014.08.12
한없이 미안하구나  (0) 20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