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그연을 만나다/애광 김현호
밤에 찾아가야만
어여쁜 널 만날 수 있다기에
어둔 길 더듬어 너에게로 간다
뜨겁게 달아오른 대지
먹빛 어둠 가라앉은 연못에서
봉긋한 꽃 가슴 풀어헤치다
손전등 불빛에 화들짝 놀라
어찌할 줄 몰라하는
그연 참 곱네.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