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가을다운 차밭/애광 김현호
붉게
노랗게
나무들 물들었다
같이 물들어 버리자고
노란 손짓 새빨간 유혹에도
차나무는 흔들리지 않았다
늘 푸르게 줄줄이 서서
차꽃 피워 내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