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花岩/김현호
석대에 올랐다
제암산 사자산 억불산 사인정 멀리
시인 묵객 부르는 석대 석정石亭
제일대 낙망대 아로새긴 여기는
길이 흥할 장흥 땅
석대들 전적 품었건만
예양강은 아무 말이 없다
암각한 바위 다 닳는다고 해도
그 설움 사라질까
석대에서 보물 찾듯 나는
희미한 흔적 하나 찾았다
홍 박사님 손길에 피어나는 花岩화암
"김 선생, 호를 花岩화암으로 해"
꽃처럼 바위처럼 그렇게 살라고
화암, 꽃바위
현호를 얻었다
2020.11.28.
*해동암각문연구회 홍순석(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명예교수, 문학박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장흥지역 암각문 현장조사 영상 촬영팀으로 참여(2020.11.~2021.5.)
*장흥 석대들 전적(長興 石臺들 戰蹟) 대한민국 사적 제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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