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경자

참빛사랑 2020. 12. 31. 09:11

경자/花岩꽃바위 김현호

 

눈길 걸어서 가네

일 년 내내 쥐 잡듯 한 코로나

견디다 견디다 송신 나서 떠나간다네

서러운 발자국 눈길에 찍으며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네 그려

60년 후에 다시 온다는데

그땐 난 만나줄 수가 없네

안녕 경자!

 

#첫눈 #경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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