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다운 차밭 가을다운 차밭/애광 김현호 붉게 노랗게 나무들 물들었다 같이 물들어 버리자고 노란 손짓 새빨간 유혹에도 차나무는 흔들리지 않았다 늘 푸르게 줄줄이 서서 차꽃 피워 내고 있을 뿐 일반시 2017.11.17
동트기 전 동트기 전/애광 김현호 새벽을 마주하는 것은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새같이 일어나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은 날마다 새롭게 지으신 무궁무진한 시를 읽는 것 만나처럼 내리는 그분의 시를 먹는 것 신앙시 201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