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 길 하늘 가는 길 / 참빛사랑 김현호 애통 없고 눈물 없는 아바 아버지 은혜로운 하늘나라 바라봅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사슴 같은 마음으로 찬송합니다 길어진 한숨을 말씀에 묻고서 천성문 향하여 날마다 나가네 험한 세상 죄악 중에 복음 전하며 은혜로운 주님 말씀 따르렵니다 사랑 식은 .. 신앙시 2007.10.06
하늘연못 하늘연못(天池)/참빛사랑 민족의 성산 백두에 올라 주하나님 지으신 신비론 하늘호수 두 눈 가득 담으렸더니 구름안개 드리워 보이질 않네 성스러운 것은 드러내지 않는 것 고귀한 것은 쉽게 볼 수 없는 것 천지를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모두를 눈멀게 하네 하늘연못 장엄한 풍광 안개 저편에 분.. 신앙시 2007.10.05
가을 손님 가을손님 청아한 가을아침 나의 일터 작은 스튜디오에 푸덕이는 소리 있어 뒤돌아보니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날아들었다 이름을 알지 못하니 너를 무어라 부르랴 어제는 나비가 한 동안 노다 가더니 오늘은 네가 날아들었구나 검색창 열어 너의 이름을 찾으니 오호 노랑할미새가 바로 너로구나 왜 왔.. 일반시 2007.10.05
우리들의 고향 우리들의 고향 / 참빛사랑 김현호 샘이 모여 풍요로운 우리의 고향 예사나 떠나사나 고향은 푸근한 무엇 꿈에도 그리운 우리의 고향 검정고무신 신고 노닐던 우리들의 발자국이 있고 그리움이 있고 우리 나고 자란 그 곳엔 흑백사진처럼 빛바랜 소중한 추억이 있다 득량만 얼싸안고 해안 따라 길게 누.. 일반시 2007.10.05
참빛사랑 김현호의 등단시 5편 보성차밭 / 김현호 산허리 굽이 따라 펼쳐진 카키색 투박한 골덴 계절을 가림 없이 생명의 빛, 희망의 빛깔로 늘 푸르다 뽀얀 해가림 드리우는 아침이면 너울 속 신부의 얼굴처럼 생기가 돌고 시리지 않은 초록으로 더욱 곱다 차밭 사이길, 삼나무 숲길 따라 거니노라면 차 우림 없이도 마.. 신앙시 2007.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