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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포해수욕장

참빛사랑 2015. 7. 27. 17:59


율포해수욕장/ 애광 김현호


은모래 푸른 솔밭 

물새도 반겨주는 해맑은 바다 

1930년대 

남해안에서 처음으로

밤개라 불렸던 율포에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강산이 여덟 번 

변하는 세월을 따라

청송은 백 살이 넘고

국민휴양지

파도풀 해수풀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변화해 왔다


남녀노소 

청춘의 추억과 낭만이

에메랄드빛 바다

쉼 없이 출렁이는 파도

은빛 모래 위에 

새겨졌다 스러진다 해도


율포해변의 추억

한여름 밤의 꿈은

사는 날 동안

쏴아 쏴아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대 가슴에

벅찬 감동으로 

출렁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