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목, 보성의 늘 푸른 차밭에 목련이 핀다.
3월말에서 4월 초, 하얀 목련이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이때 즘이면 새벽부터 사진작가, 동호인들이 차밭을 찾는다.
멋진 풍광을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4월7일~8일 제8회 보성벚꽃축제가 대원사 왕벚꽃길, 군립백민미술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대원사 벚꽃길에서 봄을 만난다.
*4월 29일 제13회 녹차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싱그러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달린다.
*5월 초에는 일림산 초암산 계당산에 철쭉이 피어 황홀한 풍경이 펼쳐진다.
*5월18일~22일 제44회 다향대축제가 열린다. 연중 차밭의 녹빛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5월이다.
차밭의 목련
애광 김현호
봄 그리운 차밭에
하얀 목련이 피네
분 냄새 흩날리며
어여쁘게 피었다가
푸른 잎새 돋기도 전에
떠나버린 가시내
연화 같은 목련이 피네
봄 그리운 차밭에
하얀 목련이 지네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피었다가 지는 것이
꽃이라는 걸
꽃 진다고 서러워 마오
부활의 봄이 오면 새봄이 오면
환한 미소로
다시 피어나리니.
#보성차밭 #녹차수도 #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