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향기/ 애광 김현호
꽃이 피기도 전에
달콤한 눈물 흘리며
내 마음 부풀게 하더니
개구리의 세레나데 요란한 봄밤 내내
흰 꽃 벙글어 향기로웠다
새벽이 오기까지
그렇게 야심을 유혹하다가
아침이 되면
향기롭던 꽃잎을 접고
시치미를 뚝 떼고 있다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아무 때나 미소 짓지 않는다
행운목 향기 그윽한 밤
뜬금없이 찾아와
미소 지을 뿐.
행운목 향기/ 애광 김현호
꽃이 피기도 전에
달콤한 눈물 흘리며
내 마음 부풀게 하더니
개구리의 세레나데 요란한 봄밤 내내
흰 꽃 벙글어 향기로웠다
새벽이 오기까지
그렇게 야심을 유혹하다가
아침이 되면
향기롭던 꽃잎을 접고
시치미를 뚝 떼고 있다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아무 때나 미소 짓지 않는다
행운목 향기 그윽한 밤
뜬금없이 찾아와
미소 지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