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월하끽다(月下喫茶)
애광 김현호
월궁항아 다소곳이
찻 자리에 내려앉아
차를 내는 섬섬옥수
율포해변 솔밭 사이
차 향 솔솔 피어날 제
차인의 가슴마다
환하게 떠오르는 달
잔 속에 달빛 담아
잔 속에 별빛 담아 차를 마시는
꿈만 같은 밤
신이 내린 황홀한 선물
보성 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