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신부 물결아! 구월의 신부 물결아 / 애광 김현호 찬란한 아침 햇살 바다에 쏟아져 빛나는 윤슬 고운 끝여름 영롱한 물결처럼 너는 요즘 보기 드문 셋째 딸로 세상에 태어났다 네 동기들의 이름을 빛나는 바다 물결 영롱 이렇게 한 문장으로 지은 연유도 있지만 풍랑을 잔잔케하신 예수님 주님의 말씀에.. 신앙시 2014.09.11
58년 개띠 친구 58년 개띠 친구 애광 김현호 우리들의 귀 빠지던 해 무술년 그 해는 베이비붐 세대의 절정이었다지 삼백 예순다섯 날 하루 2천 5백여 명씩 90만의 아이들이 첫울음을 울었다네 또래 많아 학창시절엔 콩나물시루처럼 꽉 찬 교실에서 부대끼며 지내야 했고 사회에선 유별난 경쟁에 시달려야 .. 일반시 2014.08.12
홀가분 홀가분/애광 김현호 진땀 나는 어려운 일 하나 끝내고 나면 허리 휘는 버거운 짐 벗어 버리고 나면 굴뚝같은 욕망 욕심을 내려놓고 나면 한동안 밀린 빨래 숙제를 다하고 나면 산 넘어 산 같은 인생 거친들 지나고 나면 감당 못할 무거운 짐 그분께 맡기고 나면 새벽 날개를 치며 비상하는 새같이 날아.. 일반시 2011.07.25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 애광 김현호 칭찬하는 사람만이 너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너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너를 비난하는 것은 그가 너를 조금은 사랑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너를 미워하는 사람은 네가 무엇을 하든 어떻게 살아가든지 도무지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다. 일반시 2011.07.15